내 삶의 기억

2006.01.09 09:08

강성재 조회 수:293 추천:46

세월속을 구르는 바람
조그만 틈새에 끼인
잔주름 마져 흔들어 깨운다

닫힌  문틈을 비집고
스며드는 인고의 기록들
심호흡 하면
내 십이지장을 타고 흐르는 회한

발아래 깔리는
세월의 잔해에
부서져 내리는
허망한 욕망의 꿈들이여

질곡의 늪을 밟아 오르며
나는 얼마나 진실에
목말라 했던가

강물속을 흐르는 저 세월
가슴에다 옮기면
어떤 시가될까

삶의 진실은,
가슴마다 멍이든
아픔이었어
눈물이었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어둔 밤 창문 너머 강성재 2006.03.09 383
39 땅그림자 강성재 2006.03.05 377
38 끝겨울의 강변 강성재 2006.03.05 376
37 밤비 [2] 강성재 2006.03.05 426
36 내가 안은 우주 강성재 2006.03.05 325
35 세월속에서 강성재 2006.02.10 352
34 향수 강성재 2006.02.10 354
33 딸에게 강성재 2006.02.10 277
32 하루 강성재 2006.02.04 334
31 풍경화 강성재 2006.02.04 296
30 나무에서 배운다 강성재 2006.01.17 333
29 눈 오시는 날 강성재 2006.01.17 355
28 촛 불 강성재 2006.01.17 302
27 미련 강성재 2006.01.17 289
26 바다와 새 강성재 2006.01.11 329
25 콜롬비아 강 강성재 2006.01.11 298
24 나는 강성재 2006.01.11 292
23 20년의 동행 강성재 2006.01.11 262
» 내 삶의 기억 강성재 2006.01.09 293
21 노숙자 - 미국 - 강성재 2006.01.09 292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8.05

오늘:
0
어제:
0
전체:
48,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