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풍경
2005.12.22 10:44
강 성 재
황량한 겨울 벌판
앙상한 나무가지에 매달려
조바심 하는 마른 잎새
흔들리는 풍경에
눈 밝힌 긴 밤을
달리는 바람 소리
지난 여름내내
멀미하듯 힘겨워 했던
초록의 껍질을 벗으면
내 심장을 타고 흐르는
차가운 피,
힘겹게 밀어 올리는
마음깊은 골짝의 맑은 샘소리
삭막한 풍경에 덮힌
순수의 눈밭,
눈밭들
누군가 저 엎드린
눈밭위에서
시를 쓰고 있다.
황량한 겨울 벌판
앙상한 나무가지에 매달려
조바심 하는 마른 잎새
흔들리는 풍경에
눈 밝힌 긴 밤을
달리는 바람 소리
지난 여름내내
멀미하듯 힘겨워 했던
초록의 껍질을 벗으면
내 심장을 타고 흐르는
차가운 피,
힘겹게 밀어 올리는
마음깊은 골짝의 맑은 샘소리
삭막한 풍경에 덮힌
순수의 눈밭,
눈밭들
누군가 저 엎드린
눈밭위에서
시를 쓰고 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 | 산속의 아침 | 강성재 | 2006.01.03 | 359 |
19 | 세월 | 강성재 | 2006.01.03 | 324 |
18 | 옛 생각 [1] | 강성재 | 2005.12.30 | 400 |
17 | 낙동강, 사랑과 이별 | 강성재 | 2005.12.31 | 351 |
16 | 방 황 | 강성재 | 2005.12.28 | 291 |
» | 겨울 풍경 | 강성재 | 2005.12.22 | 361 |
14 | 그 해의 겨울 | 강성재 | 2005.12.22 | 317 |
13 | 오늘 | 강성재 | 2005.12.21 | 324 |
12 | 상실의 계절 | 강성재 | 2005.12.21 | 306 |
11 | 내 사랑 둘 | 강성재 | 2005.12.21 | 330 |
10 | 작은 소망 [1] | 강성재 | 2005.12.21 | 307 |
9 | 산중시선 | 강성재 | 2005.12.12 | 367 |
8 | 갈대밭 | 강성재 | 2005.12.09 | 332 |
7 | 돌담 [2] | 강성재 | 2006.11.21 | 510 |
6 | 창밖을 보면 | 강성재 | 2005.12.08 | 364 |
5 | 방랑객 (Canon Beach Viewpoint에서 ) | 강성재 | 2005.12.07 | 330 |
4 | 망각 | 강성재 | 2005.12.07 | 302 |
3 | 늦 가을 | 강성재 | 2005.12.07 | 323 |
2 | 내가 숨쉬는 강 | 강성재 | 2005.12.07 | 400 |
1 | 샛 강 [1] | 강성재 | 2005.12.07 | 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