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31 14:11

강성재 조회 수:513 추천:101

한참 왔는가 보다
먼 길 쉬임 없이 걸었더니
몹시 고단하다
왔던길 사라지고 없다
U-Turn이 않된다
가던길 내쳐 갈 수 밖에 없다
좀 쉬엄 쉬엄 갔으면 좋겠는데
누군가 자꾸 등을 떠 민다
끝은 보이지 않지만
그리 많이 남은것 같지는 않다
서두르지 않아도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겠다

안개 거의 걷혔으나
바람 여전히 사납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꼽추 강성재 2009.02.16 409
199 나목(裸木)은 지난 여름을 기억하지 않는다 강성재 2009.02.10 458
198 입춘(立春)무렵 [1] 강성재 2009.02.05 465
197 [re] 선물받은 시집 [1] 이기윤 2009.02.04 466
196 설야(雪夜) 강성재 2009.01.28 491
195 선물받은 시집 강성재 2009.02.03 498
194 정월대보름달 강성재 2009.01.30 494
193 서기(瑞氣) 강성재 2009.01.27 445
192 送舊迎新 [2] 강성재 2008.12.19 491
191 忘年 望年 강성재 2008.12.19 424
190 가는년 오는년 강성재 2008.12.13 453
189 울 엄니 강성재 2008.12.06 481
188 12월의 기도 강성재 2008.12.04 381
187 부스러기 강성재 2008.12.02 399
186 아름다운 여자 강성재 2008.12.03 501
185 질항아리 강성재 2008.11.21 406
184 넝쿨장미 [3] 강성재 2008.11.18 378
183 너에게 [2] 강성재 2008.11.07 446
182 시월에 [2] 강성재 2008.10.31 479
» [3] 강성재 2008.10.31 51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8.05

오늘:
0
어제:
0
전체:
48,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