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2009.03.27 04:59

경안 조회 수:232 추천:59

안녕하세요, 강선생님. 오랜만에 들러 흔적을 남깁니다. 선생님의 '명상'시가 좋아 자꾸 이곳으로 달려오게 되네요.ㅎㅎ 뭔가에 끊임없이 쫒기며 사는 시대에 스스로 무릅을 꿇는 '명상'의 시간이 없으면 우리의 마음은 더 삭막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아침입니다. 좋은 시가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기에 시인은 끊임없이 '좋은 시'를 써야하는 어떤 책임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요? 시인이기 때문에 시는 쓴다 시를 쓰기 때문에 시인이다 '시인이기 때문에 시는 쓴다'는 소리는 어떤 책임같은 것이 따르고 '시를 쓰기 때문에 시인이다'는 소리는 남에게서 듣게 되는 명예같은 것.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예전에 참 많이 했었습니다. 두 가지 다 우리에게는 필요하겠지요. 이 봄에 좋은 시로 강선생님의 삶이 더욱 풍성해 지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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