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이제 동면을 끝내신 조카님, 눈부신 봄날의 햇살처럼, 수줍듯 발그레한 복사꽃 같이 찬란한 시들을 분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전에는 겨울이 지루하고 싫증나기도(?)했었는데.... 겨울없이 새봄의 싱싱하고도 여여한 생명력을 느껴보겠어요?

이젠 살아가면서 점점 앞면보다는 그 뒷면의 여운에 집착하게됩니다. 슬픔없이 기쁨을, 눈물없이 환희를, 상처없이 치유를 느껴보겠는지요? 살 수록 모든 것을 안배하신 그 분의 뜻이 새록새록입니다.

지난 주말은 어머니날이 끼여있어서 아이들과 어머니날 기념 쿠르스를 다녀왔습니다. 늦은 답신 양해 구하며 좋은 시 많이 만나시는 행복한 나날이시길 빕니다. 우린 어차피 글과 함께해야하는 운명, 기쁨으로 고통을 껴안을 수 밖에 없겠지요^^*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나눠 주신 겨울이야기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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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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