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금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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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시누 올케 합동 칠순잔치/이화 웹(펌)

2009.01.31 02:03

김영강 조회 수:639 추천:41

시누올케 동문 윤양순 윤금숙, 합동칠순잔치

 

 

 

 

       1월 24일 12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용궁식당에서 50여 명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양순 (오른쪽, 국문 62) 동문과 윤금숙 (정금숙/국문 63) 동문의 합동칠순잔치가 열렸다. 9남매의 대가족 중, 미국에 있는 5남매와 그 짝들, 그리고 2세들과 3세까지 다 한자리에 모인 잔치였다. 꽃과 케이크로;장식이 된 잔치상 앞에 돗자리를 깔고 3세들까지 고사리 같은 손을 모으고 큰절을 올려 모두들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한국의 풍습이 이곳 미국에서도 그대로 실현되어 참으로 보기가 좋았다.

    

    두 동문의 한복에 흐르는 한국의 고유미와 더불어, 알록달록한 의상에 큼직막한 연지곤지를 찍은 Clown이 등장하여 색다른 하모니를 이루기도 했다. 한국문화와 미국문화가 어우러진 “우리는 함께”였다.

    풍선으로 동물을 척척 만들어내는 Clown의 놀라운 솜씨에 아이들은 손뼉을 치며 좋아했고, 아이들이 매직쇼에 도취에 있는 동안 어른들은 맘껏 교제를 나누며 한껏 웃음꽃을 피웠다.  

       

    윤양순 동문은 9남매 중, 여섯 째이며 윤금숙 동문은 윤양순 동문의 바로 위 오빠와 결혼을 하여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같은 과를 졸업한 일 년 선후배라, 혹시 시누님이 다리를 놓아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학교 때는 서로 몰랐으나 시누올케가 된 후로 친구 사이가 되어, 이렇게 칠순잔치도 합동으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  

     

    윤양순 동문은 졸업 후 바로 KBS에서 PD로 2년 동안 근무하다가, 김중렬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는 2남 1녀가 있으며 여섯 명의 손주가 있다. 윤금숙 동문은 현재 미주에서 소설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부군 윤양섭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세 명의 손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