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 유머) 넌 나쁜 놈이야

2008.06.10 06:40

최정열 조회 수:555 추천:54

너는 나쁜 놈이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에 있는 102층의 건물. 높이 381미터.

그 빌딩의 꼭대기에 있는 라운지에서 술 취한 사람 두명이 거나하게

취한 채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 건장한 남자의 말.

"내가 말이야, 하루는 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서 아래로

팍 뛰어내렸지. 102층 101층 100층을 지나 끊임없이 아래로 추락하는

거야. 50층을 지나 13층을 지날 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나를 날아올려

다시 여기 라운지로 몰고 오지 않겠어."



그러자 깡마른 남자가 피식 웃고는 말했다.

"너, 술 취했지? 그런 거짓말을 어떻게 믿어."

"정말이라니까! 못 믿으면 보여줄까?"

그러자 깡마른 남자가 술 취한 김에 대꾸했다.

"해봐! 해봐!"



그 말을 듣고는 건장한 남자가 라운지의 창문을 열더니 밖으로 뛰어내렸고

술 취한 깡마른 남자가 너무나 놀라서 눈만 크게 뜨고 밖을 내다보았다.

100층을 지나고 50층을 지나서 13층을 지나도 그 건장한 남자는 떨어지고

있는데 갑자기 10층 되는 순간에 건장한 남자가 위로 솟구치더니

13층의 창문으로 들어갔다.

건장한 남자는 잠시후에 다시 꼭대기층 라운지로 걸어들어오면서

하는 말.

"오늘은 바람이 너무 약한가봐. 겨우 13층까지 뿐이 못 올렸네."

그것을 본 술 취한 깡마른 사람.

"믿을 수가 없어. 어떻게??? 내가 술이 취했나???"

"보고도 믿지 못해? 그럼 다시 한번 보여주지."

건장한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는 다시 창문을 열고 뛰어 내렸다.

100층을 지나 50층을 지나 13층이 되자 다시 건장한 남자가 위로

솟구쳐 올랐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라운지 창문으로 다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술 취한 깡마른 사람은 놀랍고 믿지 못하겠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

건장한 남자가 말했다.

"어때? 내 말을 믿지? 바람이 그렇게 해줬다니까."

그러자 깡마른 사람이 눈동자를 굴리더니 창문을 열었다. 두번이나

보았는데 거짓말일 수가 없다는 생각에 깡마른 남자는 밖으로 몸을

던졌다. 100층을 지나고 50층을 지나고 13층을 지났다.








10층을 지나고 5층을 지나고 3층을 지나서는 그대로

땅바닥에 깩!!!!






라운지에 남은 건장한 남자가 바텐더에게 술잔을 들고 한잔을

더 주문하자 바텐더가 인상을 쓰며 소리쳤다.
















"넌 술만 취하면 나쁜 놈이야!!!  벌써 이렇게 한 게 13번째야!



안 그래, 수퍼맨!!!"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0
전체:
32,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