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 유머) 천하무적 일본 항공모함

2008.06.22 06:40

최정열 조회 수:1150 추천:54

항공모함

일본 자위대에서 정말로 세상이 놀랄만한 항공모함을 하나 만들었다.

일본자위대는 그 항공모함이 자랑스러워서 모두가 만세를 불렀다.

이제 항공모함에 관해서는 세상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다고

자신하고는 가슴이 모두 뿌듯해 했다.

그 항공모함이 마침내 대한민국의 동해로 항해를 하게 되었다.

그 항모에 탄 선원들은 그 어떤 배도, 또 어떤 것도 자신들의

항모를 이길 수 없다고 기뻐하고 있었다.


한참 동안 항해를 하다보니 컴컴한 밤이 되었다. 그런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던 망망한 동해에서 불빛이 하나 나타났다. 그런데 

그 불빛은 정면으로 일본 항공모함을 비치는 것이 아닌가?

일본 항공모함의 선장이 재빨리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전신을 때렸다.


"여기는 일본 항공모함 우껴조 호다. 너희는 우리 배의 항로 앞에 있다.

그러니 북위로 15도 정도 우회하기 바란다."

그러자 바로 답신이 왔다.

"여기는 한국의 벵에돔. 너희가 남위로 15도 우회하기 바란다."

답신을 받고 세계 최고라고 하는 일본의 항공모함 선장 열받았다.

"다시 한번 경고한다. 여기는 일본 항공모함이다. 비키지 않으면

그 다음 일은 책임질 수 없다."

답신이 다시 왔다.

"여기는 한국의 벵에돔. 우리는 비킬 수 없다. 너희가 남위로

틀어라."

선장, 정말 열받았다. 일본말로 욕을 하며(쓰끼야끼, 테리야끼, 칙쇼,

다나까 꼬까무거, 빠가야로 야가빠로 등등), 소리쳤다.


"나는 항공모함의 선장 나까무라 제독이다. 이 항공모함에는

전투기 100기와 폭격기 50기, 그리고 수륙양용 탱크 90기 등이

탑재되어 있다. 만일 항로를 양보하지 않겠다면 너희가 모든 

책임을 져야만 한다."

답신.

"여기는 한국의 벵에돔, 아무리 뭐라해도 우리는 비킬 수 없다.

너희가 남위로 틀어라!"

그러니 항공모함의 선장 뿐만 아니라 항모에 타고 있던 선원 전부가


열이 받았다.


"밀어버립시다. 더 이상의 경고가 무어가 필요하오."

"좋아! 그까짓 한국놈들!"

일본의 항모는 그 육중한 몸매를 안고 그대로 불빛을 향해 돌진했다.

마침내 불빛이 가까이 다가왔고 일본 선원들은 잠시후에 일어날

그 황홀한(?) 순간을 만끽하며 긴장하고 있었다. 어떤 배라도

이 항공모함에 부딪히면 그대로 박살이 날 것이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불빛이 점점 가까이 다가왔고 충돌 5초전 4초전 3초전 2초전

1초전.


꽝!



항공모함은 그대로 불빛에 부딪혔다.


그리고 아우성이 일었다.




선장이 급히 선원들에게 소리쳤다.


"항공모함이 가라앉고 있다. 모든 선원들은 비상탈출을 준비하라."


일본 선원들은 경악했다.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항모가 침몰할 수가


있단 말인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



그때 저쪽에서 한 사람이 무전기를 갖고 튀어나오면서

소리쳤다.


"야, 이 빌어먹을 일본놈들아. 우리는 비킬 수 없다고 했잖아.

















우리는 등대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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