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3 01:59

이윤홍 조회 수:141 추천:21

                  싹




                  햇살타고
                  뒷뜰로 내려선 하늘
                  배냇짓하며 나무에서 놀다가
                  속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빙빙돌며 지치도록
                  잘 놀았다

                  다시 하늘로 돌아가고 싶은 하늘
                  단단한 나무껍질 뚫고 나왔다

                  올려다 본다
                  하늘이
                  눈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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