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2007.02.02 14:15
바람
오늘도 기다리는 나의 마음에
어느덧 밤 다가와 그림자만 드리네
창문열고 밤 하늘 올려다 보면
구름낀 달무리에 스치는 그대 모습
그리움에 밖에나가 문앞에 서면
한 점 바람만이 내곁을 스처가네
바람이 들려주는 그대의 속마음을
어두운 밤 하얗도록 밤새워 들으면
마음은 새까만 숫 덩어리어라
아,아,
밤 끝에 매달리는 눈물을 알 수없어
속으로만 접어됬던 그 한 마디를
바람의 소매잡고 소리쳐 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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