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따라
2006.12.20 03:52
그녀를 따라
그녀를 따라 길이 왔다
길을 따라 오후가 왔다
오후를 따라 햇살이 왔다
햇살을 따라 눈부심이 왔다
눈부심을 따라 그녀가 왔다
그녀를 따라 내가 왔다
그녀를 따라 길이 갔다
길을 따라 오후가 갔다
오후를 따라 햇살이 갔다
햇살을 따라 눈부심이 사라졌다
눈부심을 따라 그녀가 떠나갔다
그녀를 따라 모두 사라졌다
아, 나만 남았다
그녀를 따라 길이 왔다
길을 따라 오후가 왔다
오후를 따라 햇살이 왔다
햇살을 따라 눈부심이 왔다
눈부심을 따라 그녀가 왔다
그녀를 따라 내가 왔다
그녀를 따라 길이 갔다
길을 따라 오후가 갔다
오후를 따라 햇살이 갔다
햇살을 따라 눈부심이 사라졌다
눈부심을 따라 그녀가 떠나갔다
그녀를 따라 모두 사라졌다
아, 나만 남았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2 | 고물 야외시장 | 이윤홍 | 2007.01.31 | 190 |
61 | 경의선 | 이윤홍 | 2007.01.31 | 209 |
60 | 개만도 못한 하루 | 이윤홍 | 2007.01.31 | 181 |
59 | 가랑비 | 이윤홍 | 2007.01.31 | 153 |
58 | 재 | 이윤홍 | 2007.01.26 | 246 |
57 | 성당안의 장식용 모자이크 창문 | 이윤홍 | 2007.01.26 | 530 |
56 | 일월(一月), 그 큰 의미에 대하여 | 이윤홍 | 2007.01.15 | 277 |
55 | 여기있는 나는 마음이 없어 | 이윤홍 | 2007.01.08 | 255 |
54 | 똑바로 서라, 무신론자야 | 이윤홍 | 2007.01.08 | 251 |
53 | 삽 | 이윤홍 | 2006.12.29 | 424 |
52 | 기도 | 이윤홍 | 2006.12.23 | 192 |
51 | 산아래 산다 | 이윤홍 | 2006.12.22 | 240 |
50 | 신비의 꽃 | 이윤홍 | 2006.12.22 | 209 |
49 | 벌 집 | 이윤홍 | 2006.12.21 | 481 |
48 | 산다고 하는것은 | 이윤홍 | 2006.12.20 | 261 |
47 | 목숨 | 이윤홍 | 2006.12.20 | 169 |
» | 그녀를 따라 | 이윤홍 | 2006.12.20 | 157 |
45 | 꼬부라진 못 | 이윤홍 | 2006.12.20 | 207 |
44 | 잡초 | 이윤홍 | 2006.12.19 | 291 |
43 | 고해성사 - 등 두드려 주어라 - | 이윤홍 | 2006.12.18 | 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