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오늘:
40
어제:
213
전체:
248,896

이달의 작가

충무공 이순신

2024.01.23 19:25

Noeul 조회 수:58

충무공 이순신 - 이만구(李滿九)

임진년, 한반도 끝 한려수도 바닷가
평화로웠던 남도의 어촌 해안
그 수려하게 피던 벚꽃은 자취도 없고

노량 겨울바다 위 꺼져가는 샛별
떠오르는 여명의 불빛으로 살리고
새벽녘, 장렬히 전사한 충무공
핏빛 물든 바다, 그 마음 어찌 알리오!

"죽고자 하면 산다"는 굳센 맹세로
분노의 큰 북을 힘껏 울려라!
거북선 용머리에 불 뿜는 포성
용맹스러운 불패의 전법으로
풍전등화 위기의 나라 지키셨도다

잠 못 이루는 밤, 수루에 서성이며
애국충절 헤아리던 충신이여!
나라 걱정이 수심 보다 더 깊고
달빛 어린  물결 위에 그 마음 흘러라

백의종군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큰 뜻 포기치 않고, 민중의 지혜 모아
계례의 심장에 불 지핀 성웅이여!
그대는 하늘이 알고 땅은 아는가
장하다, 호국선열 대열, 그 의뜸이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 침묵 앞에서 [1] Noeul 2018.01.03 530
84 봄이 오는 길목에서 Noeul 2017.12.22 471
83 겨울 멜로디 Noeul 2019.12.28 390
82 도시의 겨울비 [1] Noeul 2020.05.13 358
81 걷다 오는 행길 [1] Noeul 2021.05.01 325
80 오레곤에 와서 [1] Noeul 2022.11.01 286
79 국화꽃 한 송이 Noeul 2024.02.08 247
78 여창의 달빛아래 Noeul 2024.02.04 208
77 가을에 핀 배꽃 Noeul 2023.01.14 200
76 길 위의 자유인 Noeul 2024.02.05 196
75 유월의 소나무길 Noeul 2023.06.24 182
74 자카란다꽃 Noeul 2023.07.11 135
73 국제전화 Noeul 2023.09.21 135
72 거울 속의 아버지 Noeul 2023.11.06 132
71 몽고반점 Noeul 2024.02.08 124
70 외로운 별빛 Noeul 2024.02.08 121
69 망향 Noeul 2023.11.24 121
68 그때 생각이 Noeul 2023.06.21 109
67 봄의 자리에 누어 Noeul 2024.03.17 109
66 타인의 해후 Noeul 2024.04.19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