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7 18:44
마음의 보석 - 이만구(李滿九)
별빛 따라 먼 적막 속으로 떠나간
젊은 날의 찬란했던 기억들....
내 가슴속에 남아 새겨진 사랑이어라
세상에 태어나 어쩌면 별과 별 사이
운명처럼 이어진 인연인데
서로의 간격으로
타오르다 멀어져 간 아쉬움이어라
마음 깊이 그 모습 비쳐 보아도
아직은 아스라이 먼 별빛
더 볼 수 없는 오늘밤
작은 별 하나 다가와 찬 이슬에 맺힌다
헤치고 살아온 내 아득한 세월
조용히 눈 감으면,
차오르는 그리운 별들....
하나둘씩 시린 가슴에 간직하련다
먼 훗날, 별은 멀리 있다 하여도
창창히 푸르른 별빛 그림자
내 마음의 보석으로 영원히 빛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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