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8 18:51
몽고반점 - 이만구(李滿九)
우리는 산고의 진통 속에서
삶의 시작, 새 생명으로
칠흑 어둠 밀고 나온 세상
그 눈부신 탄생의 날 기억하려나
경이한 아기 엉덩이 반점들
결 휘감은 푸른 스케치
푸르스름한 멍의 대물림
몇 년쯤 남겨졌다 사라져 갔다
우리의 뿌리는 어디서 온 걸까
먼 고원 타고 오는 바람 속
알 수 없는 인연의 오묘함
탄생의 신비, 별빛 내리는 저편일까
외면할 수 없는 몽고반점
오 천년 함께 살아온
우리는 한 핏줄 한 겨레
한 공동체 인호의 표식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6 | 토끼와 씀바귀 | Noeul | 2024.05.17 | 1 |
85 | 도시의 야자수 | Noeul | 2024.05.14 | 21 |
84 | 봄날은 가도 | Noeul | 2024.05.12 | 29 |
83 | 테라스 장미화분 | Noeul | 2024.05.11 | 31 |
82 | 스마일 피쳐의 꿈 | Noeul | 2024.05.12 | 39 |
81 | 이월의 바람 | Noeul | 2023.06.14 | 45 |
80 | 낙타의 고백 | Noeul | 2023.06.14 | 46 |
79 | 그림 속 레몬향 물컵 | Noeul | 2023.06.14 | 46 |
78 | 한 편 만들기 | Noeul | 2023.06.14 | 46 |
77 | 마음속 줄금 | Noeul | 2024.01.18 | 47 |
76 | 길 잃은 새 | Noeul | 2023.06.14 | 48 |
75 | 네 안에 내 모습처럼 | Noeul | 2023.06.14 | 48 |
74 | 하얀 동백꽃 | Noeul | 2023.06.14 | 50 |
73 | 11월의 밤 | Noeul | 2023.06.13 | 51 |
72 | 소풍 | Noeul | 2023.06.14 | 51 |
71 | 하얀 고백 | Noeul | 2023.06.10 | 53 |
70 | 최고의 도시락 | Noeul | 2024.02.03 | 53 |
69 | 정월의 봄비 | Noeul | 2024.01.28 | 54 |
68 | 밤하늘 그 이름 별들 | Noeul | 2023.06.13 | 55 |
67 | 어머니의 섬 | Noeul | 2023.06.13 | 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