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구의 문학서재






오늘:
33
어제:
105
전체:
249,358

이달의 작가

좁은 길

2024.01.13 20:24

Noeul 조회 수:81

좁은 길 - 이만구(李滿九)

가야 할 길, 늘 평탄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험지의 길도 있고
쉽사리 지름길로 걷다 보면,
조심스럽게 외나무다리 건너야 할 때가 있다

미래 꿈꾸는 두 갈래길 기로에서
젊음의 희망찬 출발에 앞서
후회 없는 길인지 참으로 기도해야겠다

먼 훗날, 다시 돌아가자고 애원해도
돌이 킬 수 없는 운명이기에
차라리 앞만 보던 사람은
이제, 땅만 보고 갈 곳 향하여 정진해 보라

멈출 수 없는 걸음, 길 위의 나날
고개 숙이고, 제 그림자 따라
말없이 좁은 길 가는 이는
떨구는 땀방울 그 정직한 대가 얻으리라

세월은 가고, 가는 길 점점 저물어
편승하여 쉽게 가고픈 종착역....
그곳으로 향하는 여정의 급행열차는 없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도시의 야자수 Noeul 2024.05.11 37
80 이월의 바람 Noeul 2023.06.14 45
79 노을 시선 80편 update Noeul 2024.05.14 45
78 낙타의 고백 Noeul 2023.06.14 46
77 그림 속 레몬향 물컵 Noeul 2023.06.14 46
76 한 편 만들기 Noeul 2023.06.14 46
75 길 잃은 새 Noeul 2023.06.14 48
74 네 안에 내 모습처럼 Noeul 2023.06.14 48
73 마음속 줄금 Noeul 2024.01.18 48
72 하얀 동백꽃 Noeul 2023.06.14 50
71 11월의 밤 Noeul 2023.06.13 51
70 소풍 Noeul 2023.06.14 51
69 하얀 고백 Noeul 2023.06.10 53
68 밤하늘 그 이름 별들 Noeul 2023.06.13 55
67 어머니의 섬 Noeul 2023.06.13 55
66 밥상 Noeul 2024.01.10 56
65 최고의 도시락 Noeul 2024.02.03 56
64 정월의 봄비 Noeul 2024.01.28 57
63 해바라기 Noeul 2023.06.13 57
62 박꽃 Noeul 2023.06.14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