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3 19:25
충무공 이순신 - 이만구(李滿九)
임진년, 한반도 끝 한려수도 바닷가
평화로웠던 남도의 어촌 해안
그 수려하게 피던 벚꽃은 자취도 없고
노량 겨울바다 위 꺼져가는 샛별
떠오르는 여명의 불빛으로 살리고
새벽녘, 장렬히 전사한 충무공
핏빛 물든 바다, 그 마음 어찌 알리오!
"죽고자 하면 산다"는 굳센 맹세로
분노의 큰 북을 힘껏 울려라!
거북선 용머리에 불 뿜는 포성
용맹스러운 불패의 전법으로
풍전등화 위기의 나라 지키셨도다
잠 못 이루는 밤, 수루에 서성이며
애국충절 헤아리던 충신이여!
나라 걱정이 수심 보다 더 깊고
달빛 어린 물결 위에 그 마음 흘러라
백의종군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큰 뜻 포기치 않고, 민중의 지혜 모아
계례의 심장에 불 지핀 성웅이여!
그대는 하늘이 알고 땅은 아는가
장하다, 호국선열 대열, 그 의뜸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 | 뜨락에 장미꽃피고 | Noeul | 2024.05.01 | 5 |
81 | 라디오 야구중계 | Noeul | 2024.04.27 | 15 |
80 | 타인의 해후 | Noeul | 2024.04.19 | 31 |
79 | 주홍장미 | Noeul | 2024.04.13 | 34 |
78 | 최고의 도시락 | Noeul | 2024.02.03 | 38 |
77 | 보랏꽃 피는 산 | Noeul | 2024.04.13 | 39 |
76 | 정월의 봄비 | Noeul | 2024.01.28 | 42 |
75 | 이월의 바람 | Noeul | 2023.06.14 | 45 |
74 | 한 편 만들기 | Noeul | 2023.06.14 | 45 |
73 | 마음속 줄금 | Noeul | 2024.01.18 | 45 |
72 | 낙타의 고백 | Noeul | 2023.06.14 | 46 |
71 | 그림 속 레몬향 물컵 | Noeul | 2023.06.14 | 46 |
» | 충무공 이순신 | Noeul | 2024.01.23 | 47 |
69 | 길 잃은 새 | Noeul | 2023.06.14 | 48 |
68 | 네 안에 내 모습처럼 | Noeul | 2023.06.14 | 48 |
67 | 하얀 동백꽃 | Noeul | 2023.06.14 | 50 |
66 | 11월의 밤 | Noeul | 2023.06.13 | 51 |
65 | 소풍 | Noeul | 2023.06.14 | 51 |
64 | 하얀 고백 | Noeul | 2023.06.10 | 53 |
63 | 밥상 | Noeul | 2024.01.10 | 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