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영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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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Chuck

누구나 처음부터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처음에는 누구나 타인으로 다가오지만... 


그를 친구가 되게 하느냐, 아니면 타인으로 남게 하는가는 

나에게 주어진 몫이겠지요.. 


시간이 흐르고 그를 만나며 그가 타인에서 벗어나 내 눈에 익으면서 

그리고 가슴으로 다가오면서 그와 서서히 친해져 가는 것이겠지요.... 


한 두번 만나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친구의 의미는 퇴색되어 버리고야 말겠죠. 

친구는 오래된 포도주처럼 시간이 흐르고 흘러야 제 맛이 나는 법이듯 


우리들의 우정과 사랑도 갑작스레 만든 포도주가 아니라, 

오래된 향과 맛을 간직한 그런 멋스러움이 베어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될수록 맛과 향을 내는 포도주처럼 그런 모습으로 

너와 내가 익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