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한 유형-non conformist

2012.11.17 08:51

백남규 조회 수:209 추천:20

예술가




예술가는 증오와 분노가 쌓인 사회에서 대리자로서 배설욕망을 풀어주어 사회를 정화시켜야한다. 물론 이런 배설작용을 가로막는 것은 도덕의 잣대와 사회적 통념이다. 그러나 오디푸스신화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은 무의식속에 터부에대한 거부,통념을 파괴하고 싶어하는 폭력성을 감추고 산다.







시적 관찰이 되기 위해서는 사물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까

시인은 상식적인 안목으로 사물을 바라봐서는 안된다

기존의 상식과 고정관념의 틀을 뛰어넘어

모든 것을 의심하고 회의해 보는 눈으로  

주변의 사물들을  삐딱하게 바라봐야 한다

시를 쓰려는 이는 먼저 주변의 사물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거기에 삐딱한 눈길을 보냄으로써 예술가는 상상의 세계 속에 즐겁게 빠져 들며 현실을 초월할 수 있어야 한다

현실 속에서는 아무런 즐거움이나 쾌감도 주지 못하는 평범한 사물들이  

예술가의 상상력 속에서 재 창조되어 환타지로 바뀌면서

예술가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예술 감상자에게도 창조적 환상의 놀이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상식의 벽을 허물어뜨리는 동시에 자기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모든 관념적 선입감들을 몰아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 무제 백남규 2012.11.17 237
27 마광수의 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해설 [1] 백남규 2017.09.21 233
26 그 순간만은 진실이었어 백남규 2017.08.07 227
25 교육 백남규 2014.03.19 226
» 예술가의 한 유형-non conformist 백남규 2012.11.17 209
23 존재의 울림 [2] 백남규 2016.08.21 202
22 위험한 여자 [1] 백남규 2016.07.18 179
21 선과 악 [2] 백남규 2016.08.22 171
20 사람이 원하는 것 [1] 백남규 2016.07.18 165
19 배정웅의 시 [2] file 백남규 2020.09.03 138
18 오늘 [1] 백남규 2017.07.25 123
17 계급에 대하여 [2] 백남규 2017.07.23 118
16 영화'기생충'에 대하여 [1] 백남규 2020.02.08 115
15 행복 백남규 2014.10.11 113
14 마광수를 추모하며 [1] 백남규 2017.09.13 109
13 고요해서 눈부신 식물적 상상력의 시 백남규 2018.01.07 96
12 삼경시론 [1] 백남규 2019.07.14 76
11 살다보면 백남규 2021.11.07 60
10 무제 백남규 2019.04.13 59
9 연애의 시대-1920년대 백남규 2017.12.10 5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17,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