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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시>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 3. 1 만세 운동 93년 째를 맞아

                                                                      오  정  방
                                                                
                                                    


사는날 동안 세월의 흐름을 누가 마음대로 하랴
오는 세월 막지 못하고 가는 세월 잡지 못하니
여름, 가을, 겨울은 가고 봄은 다시 찾아왔도다

기다렸던 봄이라면 3월,  우리는 이 달 첫날을
잊지 못하고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되나니
돌이켜 또 생각하게 되는 1919년 기미년 그 날!

어디 저 서울종로의 파고다 공원 뿐이었겠는가
전국 방방곡곡, 마을 곳곳에서 당당히 일어나
피를 토하듯 소리지르던 함성, 대한 독립 만세!

한일병합이란 미명으로 1910년에 빼앗긴 조국
말하기 좋아 병합이지 나라를 강탈당한 것이니
되찾기 위해 선조들은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다

경술국치의 이 뼈아픈 역사를 잊을 수 없기에
우리의 잃어버린 얼, 말, 글을 되찾아야 했기에
후손들에게 나라 없는 설움을 물려줄 수 없기에

그날에 시발된 기미독립만세운동이 밑거름되어
잃었던 나라는 되찾았고 국권은 회복되었지만
슬프도다, 역사의 교훈은 점점 퇴색하고 있으니

우주는 하나님이 지으셨고 섭리하고 운행하며
역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거룩한 그 분이매
3. 1운동을 승리케 하신 주님을 높이 찬양하세!

< 2012. 3. 1>
……………………………………………………………………
*오레곤한인회가 주최한 제93주년 3. 1절 기념식에서
  낭송한 시(2012. 2. 25 / 한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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