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11,172

by 오정방 posted Sep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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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2
    - 제566돌 한글날에

오정방


한글, 성군 세종대왕이 창제하여 반포한 훈민정음
시대를 따라서 언문 반절 국문을 거쳐
한글이라고 자리 잡아 오늘에 이른 우리 글자
갈고 닦고 보듬어서
후세에 길이길이 물려줘야할 최고의 유산

전 세계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문자 한글
닿소리 홀소리 자모 문자 모두 24자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글자 수 총 11,172자

이 총 글자 11,172자 속에는
꽃들의 이름도 있고 나무들의 이름도 있고
새들의 이름도 있고 물고기들의 이름도 있고
산들의 이름도 있고 강들의 이름도 있고
곤충들의 이름도 있고 별들의 이름도 있고
각 나라의 이름도 있고 임금들의 이름도 있고
선생님들의 이름도 있고 동무들의 이름도 있고
남자들의 이름도 있고 여자들의 이름도 있고
아버지의 이름도 있고 어머니의 이름도 있고
너의 이름도 있고 나의 이름도 있다

쓸 수 있는 것은 다 말로 할 수 있고
말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적을 수 있는
한글, 참 잘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고유 글자

<2012. 10. 9>
……………………………………………………
*한글은 이조 제4대 세종대왕이 1446년에 창제 반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