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잔을 넘치게 하시니…
오정방
감사합니다
숨을 들이고 낼 수 있어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두 눈을 감고 뜰 수 있어
푸른 하늘과 흰구름을 바라볼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장육부가 처음처럼 강건하여
먹고 마심과 소화력도 강하고 순조롭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팔다리 사지가 여전히 튼튼하여
자유자재로 조금도 불편없이 활동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길쌈 수고는 많이 부족하였으나
굶기지 않고 일용할 양식은 족히 채워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는 믿음으로 인하여
세상의 온갖 염려, 근심을 모두 거둬가시니
감사합니다
영혼의 중요함을 깊이 깨달아
사랑으로 이웃을 대할 수 있는 마음 주시니
참으로 주님 감사합니다
만 입이 있어도 은혜를 다 감사치 못할만큼
나의 빈 잔을 채워 이렇게 넘쳐나게 하시니…
신앙시
2015.09.25 08:10
나의 잔을 넘치게 하시니…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73 | 현대시 | 히가시하라 마사요시 | 오정방 | 2015.08.12 | 25 |
1072 | 수필 | 희한한 농구籠球시합 이야기 | 오정방 | 2015.09.01 | 260 |
1071 | 현대시 | 흘러간 짝사랑 | 오정방 | 2015.08.12 | 245 |
1070 | 현대시 | 흔적 | 오정방 | 2015.08.29 | 41 |
1069 | 현대시 | 휴전선의 흰구름 | 오정방 | 2015.09.15 | 113 |
1068 | 현대시조 | 휘황한 달빛 | 오정방 | 2015.08.25 | 60 |
1067 | 후지산을 준다해도 독도는 안된다 | 오정방 | 2004.01.16 | 565 | |
1066 | 현대시조 | 후드 산 | 오정방 | 2023.08.24 | 66 |
1065 | 현대시 | 효자손 | 오정방 | 2015.08.18 | 86 |
1064 | 이장시조 | 회자정리會者定離 | 오정방 | 2015.09.14 | 52 |
1063 | 현대시 | 황혼 | 오정방 | 2015.09.08 | 57 |
1062 | 이장시조 | 황매화黃梅花 | 오정방 | 2015.09.12 | 63 |
1061 | 현대시 | 황금돼지란 없다 | 오정방 | 2015.08.29 | 189 |
1060 | 현대시조 | 화촉華燭 그 이후 1 | 오정방 | 2015.09.10 | 78 |
1059 | 이장시조 | 화중유시畵中有詩 | 오정방 | 2015.08.12 | 38 |
1058 | 현대시 | 화살이라도 받아내야 한다!(독일 월드컵 D-3) | 오정방 | 2015.08.27 | 128 |
1057 | 현대시 | 홍시紅枾를 딸 때에는 | 오정방 | 2015.08.29 | 119 |
1056 | 현대시 | 혼자서는 | 오정방 | 2015.09.10 | 87 |
1055 | 현대시조 | 호사다마好事多魔 | 오정방 | 2015.09.15 | 102 |
1054 | 신앙시 | 형제를 위하여 | 오정방 | 2015.09.08 | 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