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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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문학캠프-문학의 숲

2007.08.27 15:08

오연희 조회 수:1073 추천:169



문학캠프 '2007'/오연희 문학의 숲/오연희 8월 한더위 팜스프링으로 향하고 있다는 파다한 소식 문학의 꽃 잔치, 그 팡파레가 울리고 있었네 입구에 들어서자 미리 진을 치고 기다리던 정겨운 이들의 분주한 손길 그 차분한 서두름이 축제의 등불을 밝히고 있었네 낯익은 눈빛도 낯설은 얼굴도 문학의 불빛아래 하나가 될 수 있는 일년에 한번 이라는 숫자가 세월의 흐름을 명징하게 일깨워 주는 ‘여름문학캠프’ 각각의 장르가 우리 생을 사로잡은 '문학'이라는 한 이름 속에 서로의 몸을 부비고 우리 각자의 꿈들이 저 하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을 뭇 별들처럼 다소곳이 빛나고 있었네 가슴 속 상처는 더위조차 먹어버리는 저 별들에게 맡기고 문학의 숲으로 들었네 나무가 되었네. 새가 되었네. 벌레가 되었네. 춤이되고 노래가 되었네. 숲이 마구 출렁거렸네. 별빛 더욱 총총했네. 행복한 문학을 읽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