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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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침묵/영상글

2006.09.02 03:00

오연희 조회 수:190 추천:52



<침묵>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 때 내 마음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에게 맡길 때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들어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용서할 때 불평하지 않고 고통을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침묵은 인내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고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춰져 있을지라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더라도 타인에게 영광이 돌려지도록 내버려 둘 때 침묵은 겸손입니다. 그분이 행하시도록침묵할 때 주님이 현존해 있을 때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시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침묵은 신앙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용할 때 침묵은 흠숭입니다. -토머스. 머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