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
어제:
6
전체:
1,292,131

이달의 작가

기도의 법칙/예쁜 풍선그림

2008.05.27 03:58

오연희 조회 수:922 추천:81

* 한 소년이 실제로 쓴 기도문을 보자. “하나님, 부디 우리들이 착한 아이들이 되도록 도와주시고, 또한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기도문은 단순한 내용이지만 기도의 법칙에 비추어 말하자면 올바른 기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기도라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착한 아이가 되도록 해 주세요”라고 하지를 않고 “착한 아이가 되도록 도와주세요”라고 한 점에서다. 이 기도는 단순히 착한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세요” 라고 하지를 않고 “ 다른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라고 하였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드릴 때에 그 기도에 스스로 참여하고 헌신 할 수 있어야 한다. 주위의 외로운 사람들을 찾아갈 때에 그들을 찾아가지를 않고 기도만 드려서는 올바른 기도가 되지 못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드릴 때에 실제로 도우려들지를 않고 그냥 기도만 드려서는 그 기도가 바람직스런 기도가 되지를 못한다. 해외선교를 위한 기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해외선교를 위하여 아무것도 바치지를 않은 채로 그냥 기도만 드려서는 그 기도가 선한 열매를 맺지 못한다. “도와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이것이 올바른 기도요 좋은 기도이다. 그리고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나’라는 말을 적게 쓰고 ‘우리’란 말을 많이 쓰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나만의 기도가 아니라 공동체의 기도란 점에서 그러하다. ckw0208@korea.com 全 光 源 기도의 법칙 2 기도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란 법칙이다. 기도는 Speaking이 아니라 Listening이다.우리들은 기도드릴 때에 우리들이 원하는 것들을 하나님께서 들어 허락하여 주시기를 구한다. 마치 가게에서 상품을 주문하듯이 하나님께 우리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들어 주시기를 열심히 구한다. 우리들의 신앙이 초보일 때에는 그렇게 기도하게 되고 또 하나님께서 그런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기도 하신다. 그러나 신앙의 단계가 깊어져 가면서 그런 수준의 기도에서 점차 벗어나게 된다.기도는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이루시고저 하시는 것을 듣는 것이 기도임을 깨달아 가게 된다. 그런 점에서 기도를 하나님께 말하는 것, 주문하는 것이 아니란 뜻에서 Speaking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들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이루시고저 하시는 뜻을 듣는 것이란 점에서 Listening이라 일컫는다. 신약성경의 누가복음 22장에서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날 밤 감람산에서 드리신 기도에서 참다운 기도의 한 본보기를 찾을 수 있다.“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누가복음 22장 39-42절)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피하고 싶으셨다. 당연한 바램이셨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시기를 앞세우셨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으시고자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