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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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중앙/중앙일보에서 받은 이멜

2007.08.28 08:11

오연희 조회 수:207 추천:52

중앙일보에서 받은 이멜

미 전역에 퍼져있는 중앙일보 통신원들과 미주본사 뉴미디어국과는 여러가지 공지사항이나 의견들을 이멜을 사용해서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 자신들이 편한 시간에 글을 남기고 또 볼 수 있는 인터넷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참 편리합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는 중앙일보 뉴미디어국 직원 이름으로 된 이멜을 받았습니다. 고개를 갸웃했지만 잘아는 분이기에 아무 생각 없이 크릭을 했는데 열어보니 광고였습니다. 어떻게 뉴미디어국에 그런 이름의 직원이 있는 줄 알고 저에게 광고 이멜을 띄웠는지 기가 막히더군요.

며칠 전 오랜만에 중앙일보에서 메일을 보내왔길래 크릭을 했습니다. 그 순간 현관에서 띵똥!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일단 밖으로 쫓아나가 문을 열었더니 기숙사에 있는 아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빨래통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 어~~아들 왔네…잘 지냈냐?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네…엄마가 맛난 것 퍼뜩 만들어 줄게” 반기곤 아까 크릭했던 것이 생각나 컴퓨터 앞으로 다가 갔습니다. 아들은 부엌에다가 빨래통을 내려놓고 이층 제방으로 올라가는 발소리가 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