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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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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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9 04:29

오연희 조회 수:232 추천:59

어제 수요예배 때는 탈퇴측 저지로 파킹랏에서부터 들어가지 못하고 120명 가량의 교인들이 추위에 떨며 촛불을 밝히고, 문 앞에 서서 예배를 드렸다. 그들이 고용한 시큐리티 가드들이 은퇴한 전직경찰들인데 토랜스 경찰들과 친구들이라 도와주러 온 토랜스 경찰들과 희희낙낙하는 것을 보니 이 세상에 믿을 놈들 하나 없다는 것을 느끼다. 광야의 의미는 말 그대로 "이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이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그래서 눈을 들어 여호와 하나님 만을 바라본다. "우리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추운 파킹랏에 촛불을 밝힌 교인들 앞에서 즉흥적으로 마태복음 26:47-56을 읽고 설교하였다. (원래 순서였던 빌리 목사님은 준비물이 필요하고, 영어통역설교였기에 다음에 하기로 하고...) 이 싸움은 칼과 몽치를 들고 하는 것이 아닌 십자가 정신으로 하는 것임을 상기하다.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나온 탈퇴 측 교인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는 사람들을 사파리 보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을 볼 때 그들의 그런 눈빛이 안타까웠다. 하나님이 기뻐받으시는 예배란 무엇일까 깊이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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