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뿐이랴
하늘거리는 오이 꽃
뒷 태 고운 가지 꽃
수더분한 호박 꽃
조잘대는 입술 모양의 토마토 꽃
꽃으로 왔다 결실로 텃밭 피우네
입 맛 풍성하게 싸주는 상추
숭덩숭덩 맛깔 돋우는 파
살짝 감도는 향긋함이 싸한 쑥갓
이파리로 피어 꽃으로 지네
꽃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아도 덤덤히
왔다 가네
한 생 피우는 것이 어디
꽃 뿐 이랴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7 | 시 | 추천 | 오연희 | 2010.06.08 | 1175 |
| 176 | 시 | 그네타기 1 | 오연희 | 2010.03.24 | 1252 |
| 175 | 시 | 집 1 | 오연희 | 2010.03.05 | 1255 |
| 174 | 시 | 덤 | 오연희 | 2010.02.15 | 1341 |
| 173 | 시 | 꽃인 듯 | 오연희 | 2010.02.15 | 1303 |
| 172 | 시 | 누이 1 | 오연희 | 2009.08.13 | 1476 |
| » | 시 | 꽃 뿐이랴 1 | 오연희 | 2009.08.04 | 1356 |
| 170 | 시 | 파 꽃 1 | 오연희 | 2009.03.16 | 1482 |
| 169 | 시 | 어떤 동행 1 | 오연희 | 2009.02.19 | 1233 |
| 168 | 시 | 읽는 즐거움에 대하여 1 | 오연희 | 2009.02.11 | 1183 |
| 167 | 시 |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1 | 오연희 | 2009.01.27 | 1340 |
| 166 | 시 | 억새꽃 1 | 오연희 | 2008.09.17 | 1609 |
| 165 | 시 | 꽃 | 오연희 | 2008.09.03 | 1477 |
| 164 | 시 |
나 가끔
1 
|
오연희 | 2008.08.29 | 1391 |
| 163 | 시 | 지진, 그 날 1 | 오연희 | 2008.08.01 | 1340 |
| 162 | 시 | 바닷가에서 1 | 오연희 | 2008.05.30 | 1457 |
| 161 | 시 | 자카란타 | 오연희 | 2008.05.30 | 1623 |
| 160 | 시 | 가난한 행복 | 오연희 | 2008.05.13 | 1388 |
| 159 | 시 | 오월의 장미 | 오연희 | 2008.05.13 | 1603 |
| 158 | 시 | 결혼기념일 1 | 오연희 | 2008.04.21 | 1464 |
집 뜰에 가꾼 채소 보고 쓰셨나봐요
꾸밈없는 진솔한 성정이 시인님 그대로네요
아름다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건필하소서
오연희 (2009-08-13 20:42:55)
담담한 기쁨에 대해서...
그렇게 살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흔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