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연희

온실

posted Sep 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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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오연희

'환경오염’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지
애써 외면했던 신음소리 쪽으로 나를 세운다
복병처럼 숨어있는 언어들이 와르르 달려든다
탄산가스, 내상 입은 지구, 가슴 저미는 신음
더위 먹은 계절
온난화의 상처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태평양의 푸른 산호섬
자동차, 발전소, 산업현장은 선진국에 있는데
왜? 라고 외치는 섬들의 분노

한쪽이 병들면 머잖아 전체로 번지고 마는
비닐 하우스 속의 생명
그 중에 너 그리고 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