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09 | 수필 | 흠뻑 빠졌던 책 한 권 - '외로운 여정' 3 | 오연희 | 2017.07.05 | 277 |
| 408 | 수필 | 흐뭇한 그림 한 폭 | 오연희 | 2009.06.25 | 1390 |
| 407 | 시 | 휘트니스 센터 1 | 오연희 | 2005.07.20 | 844 |
| 406 | 시 | 휘둘리다 | 오연희 | 2006.08.23 | 739 |
| 405 | 시 | 황금빛 사막 | 오연희 | 2017.09.19 | 175 |
| 404 | 나의 영상시 | 황금빛 사막 3 | 오연희 | 2021.03.30 | 115 |
| 403 | 시 | 화이트 랜치 공원에서 1 | 오연희 | 2004.12.08 | 621 |
| 402 | 시 | 호흡하는 것들은 | 오연희 | 2014.11.26 | 294 |
| 401 | 수필 | 헤어롤, 이젠 웃어넘길 수 있어 10 | 오연희 | 2017.04.04 | 372 |
| 400 | 시 | 해부 | 오연희 | 2004.09.15 | 669 |
| 399 | 시 | 해변에서 2 | 오연희 | 2003.08.05 | 715 |
| 398 | 시 | 해변에서 1 | 오연희 | 2003.08.05 | 604 |
| 397 | 시 | 해변에서 | 오연희 | 2005.08.03 | 709 |
| 396 | 시 | 해를 보내며 1 | 오연희 | 2004.11.03 | 883 |
| 395 | 시 |
해 바라기
|
오연희 | 2004.09.29 | 786 |
| 394 | 수필 | 함께 밥 먹는다는 인연의 대단함 4 | 오연희 | 2017.01.19 | 9787 |
| 393 | 시 | 한해를 보내며 | 오연희 | 2003.12.27 | 729 |
| 392 | 시 | 한지붕 두가족 | 오연희 | 2006.02.23 | 738 |
| 391 | 수필 |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 오연희 | 2003.06.30 | 887 |
| 390 | 수필 | 한 편의 시가 던져준 용기 2 | 오연희 | 2018.08.07 | 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