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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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4.18 13:26

뭉크의 절규

조회 수 13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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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절규/오연희

최근에 읽은 세편의 글 속에
나란히 출현한 화두(話頭)
"절규"

꾹꾹 눌러 둔 것들
손만 떼면 캭~
소리치고 싶은 사연 하나쯤
없는 이
이땅에 있으랴만
그들의 절규에
위로 받지는 마시게.
귀를 막는다고 들리지 않을 성 싶은가.
눈 휘둥그레지고
입 다물어지지 않는 일
어제오늘 인가.

뭉크의 절규는
해 저물 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라는
아이의 낭패한 얼굴이네
어쩌면
하나님이 당신을 부를 때
딱 한번 써 먹을지도 모르는 바로 그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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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뭉크의 절규

  2. 물은 친절하다

  3. 문학의 숲

  4. 무너진 나무 한 그루

  5. 무너지고 있다

  6. 목소리는 인격, 무얼 담을까

  7. 목련꽃 피면

  8. 모전자전

  9. 명당자리

  10. 멍청한 미국 샤핑몰

  11. 멀미

  12. 머리 가려움증과 한국인의 정

  13. 말 걸기

  14. 만화 '국수의 신'을 읽는 재미

  15. 마음 비우고 여여하게 살아

  16. 릴레이

  17. 렌트로 살기, 주인으로 살기

  18. 레돈도 비치에서

  19. 레나 마리아/봉사의 힘

  20. 러브 담은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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