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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7.02.28 11:09

사랑

조회 수 80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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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오연희


신은 둘의 등 어디쯤 점을 찍었다

너의 심장소리는 나의 우주
우리가 뜨겁게 포옹할 때
하늘의 큰손도 우리를 껴안았다
그 품에 안겨 죽어도 좋아
살아있음의 기쁨이 그 안에 있었다

열정의 나날은 쉬 가고
어느새 우린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아, 비로소 보인다
열정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너의 등에 점점이 박혀있었구나!

쳐진 어깨에 손을 얹고
굽은 등 감싸 안으면
심장이 서로의 점에 닿아
신이 점을 찍던 아득한 그 길까지
함께 할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사랑은






사랑/오연희


신은 둘의 어디쯤 점을 찍었다

그의 심장 소리는 그녀의 우주
서로 뜨겁게 포옹할
하늘의 큰손도 둘을 껴안았다
품에 안겨 죽어도 좋아
살아있음의 기쁨이 안에 있었다

열정의 나날은 가고
노을 짙은 막막한 사막에서
, 비로소 보인다
열정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그대 등에 점점이 박혀있었구나

처진 어깨에 손을 얹고
굽은 감싸 안으면
심장이 서로의 점에 닿아
신이 점을 찍던 아득한 길까지
함께 있어


그럴 있어
사랑

20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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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연희 2015.08.12 16:43
    배송이 (2007-03-10 20:58:31)

    심장이 서로의 점에 닿아
    한 목표를 두고 가면 그 길까지
    함께 할 수 있을테죠...사랑은



    김진학 (2007-03-11 01:06:03)

    인간의 사랑은 언젠가 우리가 떠나는 날 만날 그분의 완성된 사랑을 얻기 위한 아름다운 길 아닌가 싶습니다.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여전한 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연희 (2007-03-12 11:14:39)

    송이시인..
    사랑시라면 송이시인이 전공인데 요즘
    내가 왜 이러죠?ㅎㅎㅎ
    고마워요.:)

    김진학 선생님
    평안하시지요?
    아이^^..전문가께서 칭찬하시면 저...
    많이 부끄럽지요.:)
    4월초에 한국 방문할 예정인데 인사드릴 시간이 될런지 모르겠어요.
    연락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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