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7
어제:
36
전체:
1,292,173

이달의 작가
2007.08.28 04:01

기둥

조회 수 1365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티눈/오연희


티같이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이

눈은 매섭고 깊어

뼈 속까지 쪼아댄다


언뜻 한 색깔이지만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존재

부드럽게 얼러도 보고

거칠게 뜯어도 보지만

뻐득뻐득한 방어자세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소모전만 계속된다


내가 찔렸고 누군가를

찔렀을지도 모르는 티눈 같은 못 몇 개

돌아보면 늘 거기 있었다


아픔에 익숙해지면 한 몸도 되고

나를 세우는 기둥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
  • 오연희 2015.08.12 12:56
    raphael46 (2007-09-05 10:54:20)

    마음이여려서 마음에는못담고 각질이뚜꺼운 눈에좋은글새겨넣읍니다
    인사드립니다 최익철 입니다 여름캠프때 가입신청하였읍니다 그때말씀대로$300불보냈읍니다 입금되엇으리라밑사오며 이후어떻게되는지 궁금ㅎㅏ여 서재에올리게되엇읍니다
    저에 e-mail/choiraphael@hotmail.com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읍니다 하시는모든일성취하시고 가내건강하십빕니다



    오연희 (2007-09-05 11:46:04)

    흔적 반갑습니다.^*^

    제가 이멜 보냈으니 확인해 보세요.
    자료가 구비되는대로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연희드림.





    허 경조 (2007-09-08 08:09:45)

    티눈이라
    제게는 이런 아픔이 없어 잘모르겠지만
    시를 통해 그 아픔이 전달됩니다.
    잘 치료가 되시길...



    오연희 (2007-09-08 13:22:31)

    고맙습니다.
    오늘은.. 정말 뛰쳐나가고 싶은..
    가을이에요.
    뉴욕은..어때요?
    아참...그런데 왜 그 고고학...칼럼 그만두셨어요?



    허 경조 (2007-09-08 22:27:59)

    이곳 뉴욕도 천고마비 그대롭니다.
    고고학 컬럼이 구약은 그런대로 쓰여져갔는데, 신약에 들어서니 비전공자의 부족이
    눈에 들어와 내글에 나 자신이 맘에 안들어
    도중하차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시작하는 날이 오겠죠.



    오선희 (2007-09-22 11:30:52)

    언니야!
    쟁반같은 둥근달이 뜨는 한가위가 내일 모레인데 오늘은 왼종일 비가 치질치질 내렸어
    엄마, 큰언니, 동생하고 전화로 수다를 떨고 나니 언니 생각이 간절하구먼-
    가까이 살면 참 좋을텐데......

    추석 연휴가 다 가기전에 구미 부모님 만나러 갈려고 하는데 차질없이 잘 될런지
    언니도 즐거운 추석 되길 빌어!



    오연희 (2007-10-05 12:24:04)

    선아..
    오늘(10월 5일)에서야 니글봤다.

    그래..난 한국명절도 미국명절도..
    맹송맹송하게 그렇게 보내..

    그래..어쩌나 나만 이렇게 뚝 떨어져 나와 사는지..:(
    보.고.싶.다.

  1. 파 꽃

    Date2009.03.16 Category By오연희 Views1482
    Read More
  2. Date2008.09.03 Category By오연희 Views1477
    Read More
  3. 누이

    Date2009.08.13 Category By오연희 Views1476
    Read More
  4. 결혼기념일

    Date2008.04.21 Category By오연희 Views1464
    Read More
  5.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하여

    Date2008.03.03 Category By오연희 Views1462
    Read More
  6. 바닷가에서

    Date2008.05.30 Category By오연희 Views1457
    Read More
  7. 러미지 세일/꽁트

    Date2004.10.21 Category수필 By오연희 Views1443
    Read More
  8. 물은 친절하다

    Date2009.06.15 Category수필 By오연희 Views1430
    Read More
  9. 술떡

    Date2006.03.15 Category By오연희 Views1427
    Read More
  10. 겨울

    Date2008.01.15 Category By오연희 Views1424
    Read More
  11. 문학의 숲

    Date2007.08.23 Category By오연희 Views1406
    Read More
  12. 나 가끔

    Date2008.08.29 Category By오연희 Views1391
    Read More
  13. 흐뭇한 그림 한 폭

    Date2009.06.25 Category수필 By오연희 Views1390
    Read More
  14. 가난한 행복

    Date2008.05.13 Category By오연희 Views1388
    Read More
  15. 기둥

    Date2007.08.28 Category By오연희 Views1365
    Read More
  16. 꽃 뿐이랴

    Date2009.08.04 Category By오연희 Views1356
    Read More
  17. 셀폰

    Date2005.11.09 Category By오연희 Views1344
    Read More
  18. 꽃, 뿐이네

    Date2008.03.14 Category By오연희 Views1342
    Read More
  19. Date2010.02.15 Category By오연희 Views1341
    Read More
  20. 지진, 그 날

    Date2008.08.01 Category By오연희 Views134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