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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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7.04.25 09:14

또 하나의 하늘

조회 수 82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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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오연희


하늘에 올라보니
또 하나의 하늘이
느슨하게 펴놓은 구름 사이로 보인다
추억처럼 아득한 하늘 아래
저승처럼 보이는 이승도 흐른다

조그만 퍼즐들로 엮어낸 모자이크
어긋난 두 방향으로 달려가는
개미행렬 같은 차들

창문을 닫으면 사라지는
큰 손으로 한번 쓸어버리면
무(無)가 되는 곳에서
온 생을 붙잡는 내가 보인다

?
  • 오연희 2015.08.12 13:41
    허 경조 (2007-04-26 06:54:23)

    좋은 시입니다 , 오연희시인님.
    여행은 재충전의 기회라는 말이 맞는것 같군요. 우리집의 든든한 기둥인 제아내도 한달간의 위로 휴가를 지난주에 갔는데 잘지내길 바라는 중입니다.



    오연희 (2007-04-27 11:03:36)

    제가 허경조 선생님 덕분에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ㅎㅎ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부인도 머잖아 좋은시가 쏟아질겁니다.
    글로 써야만 시는 아니지요.
    낭군님께 더욱 애뜻해지는 마음
    시보다 한차원 높은 실천의 삶이겠지요.^*^



    허 경조 (2007-05-04 09:35:08)

    글쎄요 오늘 전화에는 한국에서의 재미가 한달이 너무 짧다고 더 있다 오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는 생존에 지장이 있겠다고 하니까 신나서(자기가 그렇게 필요한 존재라는 의미이므로) 웃고 약올리더라구요.



    오연희 (2007-05-04 19:36:36)

    ㅎㅎㅎ 멍석 깔았다니까요.

  1. 국화옆에서

  2. 진실

  3. 휘트니스 센터

  4. 재수없는 날

  5. 근황(近況)

  6. 잠 속에서도 자란다

  7. "정말 충분했어"

  8. 언어의 구슬

  9. [이 아침에] '백년칼라사진관'아직 있으려나

  10. 신기루

  11. [이 아침에] 내 이름을 불러보자

  12. 뭉클거림에 대하여

  13. 기와 사이에

  14. 또 하나의 하늘

  15. 거울이 민망하다

  16. 우체통 앞에서

  17. 사랑이 오염되다

  18. 통마늘

  19. 그 바람

  20. 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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