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1
어제:
10
전체:
1,291,904

이달의 작가
2006.06.08 08:20

조회 수 809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틈/오연희

그가 멀리 떠났다
시간은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고
오랜만의 자유가 이리저리 분주하다

집안이 넓어졌다
봉긋한 망사 치마의 발레리나
우아한 발걸음으로
리듬을 탄다

뉴스는 바로 오늘
비닐봉지에 싸인 어제가 식탁에서
뒹굴고 있다

갈 곳도 만날 사람도 많은
즐거운 나날
날개를 달았다

풀어진 자유
그 사이로 언뜻언뜻
그리움 스미고
앉아도 서 있는 것 같고
먹어도 허기가 진다

눈길 닿는 곳마다
그가 채워야 할 틈
마구 마구 넓어진다

나는 없고 틈만 있다

?
  • 오연희 2015.08.12 17:35
    백야시 (2006-08-11 00:31:39)

    오늘 처음 들어왔는데
    정말 다 좋은 시들입니다 저는 오시인님을 아는데 저를 모르셔서 밝힐수가없네요
    가끔씩 들릴깨요
    그리고 다음에 만날기회있다면 알려드릴깨요



    오연희 (2006-08-14 13:31:06)

    어...저..이름이..
    으스스^^하네요.ㅎㅎㅎ

    흔적 반갑습니다.^*^

    누구신지 제발 알려주세요.
    가까이 계시는 분이라면...
    저의 비리를 숨겨야 하니까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1 오연희 2006.06.08 809
248 수필 [이 아침에] 이육사의 '청포도'는 무슨 색일까? 오연희 2013.09.25 806
247 사랑 1 오연희 2007.02.28 804
246 도너츠 오연희 2004.02.18 802
245 인생, 그 세월의 강 오연희 2004.06.05 802
244 성탄카드를 샀네 1 오연희 2006.12.19 802
243 가위질 1 오연희 2005.04.20 801
242 나의 아이들아 1 오연희 2007.02.28 797
241 인생, 광야의 세월 오연희 2004.06.06 795
240 구안와사 1 오연희 2006.01.01 794
239 릴레이 오연희 2006.05.24 788
238 5월의 이별 오연희 2006.06.14 787
237 첫사랑처럼 오연희 2004.08.09 786
236 해 바라기 file 오연희 2004.09.29 786
235 신부엌떼기 오연희 2012.03.30 786
234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2
233 사우나탕에서 1 오연희 2006.11.14 780
232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79
231 8월 오연희 2012.08.12 779
230 왕의 남자 오연희 2006.06.14 77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