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연희

일기

posted Aug 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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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칩니다
눈은 가고
마음은 따로
그런 날 입니다

전화를 합니다
언니 동생 모두 부르신 후에야
불리워지는 내 이름
미국딸년 입니다

한번 오시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아들 뺏어간 나라여서
“안간다”
하십니다

“아들만 자식이유?”

단호히 답하십니다
“네가 오면 된다”

그만
책을 덮었습니다



2002년 1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