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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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요즘 연가

2011.01.16 13:10

이상태 조회 수:448 추천:128

그대 와 나 마주보며 내가 누구걔 하고 묻는다면 자기는ㅡ응 지금은 정오의 은빛 그늘 안에 입맞츰으로 모든것이 녹아있고 무너져있어 꽃바람 불어 향기 일어 푸르름이 좋아라 잎이 무성하고 이슬 맺히는 뜨락에 새는 울지않고 외가닥 긴나무 그림자 뜰때 내가 누구걔 되묻는다면 눈 뜨지마ㅡ앙 하고 눈 부릅 뜨지 나 말아주오 그대 와 나 저울위에 눈금 무겁고 예리한 삶의 파편 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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