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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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내 나이 묻지~ 마세요~

2003.07.24 21:08

이행은 조회 수:123 추천:12

아무 것도 묻지~ 마~세요~

오늘은 엄청 더운 날이었습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주루룩 흐르니까요.
지금 저녁 7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더위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저희 어머니께선 자식들 먹일려고 요리를 하고 계십니다.

남들보다 땀도 두배로 많이 흘리시리는 분이, 행여 이 더위에 입맛을 잃을까봐서 지지고 볶고 하고 계십니다.

전 그 뒷모습을 보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나도 저럴 수 있을까?

덥다는 핑계로 외식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은 아닐까?

아마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전 제 나이를 잊은 채, 계속해서 어머니 신세를 지기로. ㅋ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