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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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저 왔어요~~

2003.07.27 16:51

티맘 조회 수:93 추천:13

지난 일요일에 왔습니다.
오자마자 컴퓨터가 말썽을 부려 씩씩 거리다가
밤 12시에 남편한테 전화 걸고
그러고도 씩씩 거리다가 한시가 넘어 잤습니다.
씩씩 거리는 것도 한 이틀쯤 되니까
기운이 빠지고 그냥 그런대로 살기로 했어요.

하긴 그 와중에 아이 학교 문제까지 걸려 더 씩씩 거리게 만들었지요.
그것도 원하는대로 해결 못하고
적당히 타협하기로 했답니다.

그러고 나니 갑자기 한가해졌어요.
한국에서 사 온 황석영씨 삼국지 잡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날이면 날마다 사교모임 나가느라
정신없이 다녔네요.
시댁에 있으면서 새벽에 들어 간적도 있고.

서울이 좀 복잡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한가해 보이는 우리 동네,
어딜 가나 대충 아는 사람 만나는 촌이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언제 회포 한번 풀어야죠??

- 티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