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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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낯뜨거운 광경들이..

2003.07.22 07:45

호박 조회 수:133 추천:15

어제 저녁무렵 남편이랑 가까운 맨하탄 비치엘 갔습니다.
바다모래사장엔 간편한차림의 많은 남녀들이 농구를 하기도 하고
바닷가를 거닐기도 하고, 그리고 서핑도 하고...
하여튼 모두들 에너지가 넘치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맨발이었는데 그모습이 눈이 부실정도로
싱그러워 보였습니다.

중간중간에 젊은 남녀가 서로 사랑스러워 못견디겠다는듯이
서로를 애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보는 사람이 되려 눈을 피하지..
서로에게 몰두한 그들은 이세상에 오직 그들 둘만 있다는
태도였습니다.

바닷가에 오면 쉽게 보게 되는 이런 장면들이..
예전엔..그렇게 낯뜨겁고 민망하더니..
어젠 참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그렇게 사랑해야지 시작할수 있는거야..
컴컴한데서가 아니라 밝은데서도 당당하게..

이건 도무지 무슨 징조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나이 들어가는 징조?
휴!!^^

모두들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