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11
전체:
1,292,184

이달의 작가

Re..아마도 쑈일것 같습니다.

2004.03.15 01:21

JK 동감 조회 수:25 추천:3

사실 노대통령이 직무정지 당한이후로 지금껏 별일 없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저는 이세상이 경제적 룰에 의하여 지배되는 경향이 정치적 룰에 의하여 지배되는 경향보다 강하다는 생각 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IMF사태처럼 경제적룰의 변화가 몰아쳤을땐 사실상 많은 가정과 직장인들의 일상사가 크게 변화하는 경험들을 체험 했지만, 정치적 변화는 그다지 크게 우리들의 일상사들을 흔들리게 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경제적 원리에 의하여 짜여지는 사회시스템이 워낙 정치적 시스템보다 더 강력하고 우리들의 일상사에 직접적 영향요소라는 짐작입니다.

다만, 정치적인 시스템은 이러한 경제적 시스템을 반영하는 아주 작은 결과(output)라는 생각이 전세계가 국제금융자본력에 의하여 갈수록 더욱더 영향받게 되는 요즈음 세계에 좀더 타당한 설명이 되지 않을까 느끼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노무현씨가 대변하는 세력보다 노무현씨를 탄핵해버린 한나라-민주당세력이 사실상 한국경제를 장악하고있는 현실에서는(한국경제는 재벌경제가 주도하고 있죠) 제 개인적인 판단에 좀더 자신감을 가져보려 하고 있습니다.

좀더 말씀드린다면, 경제적 변화에 민감한 사람들은 노무현씨의 탄핵을 예전에 미리 내다볼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노무현씨를 지지하는 세력의 경제적 도전에 대하여 기존의 한국경제를 지배하는 한나라-민주당 지지세력(주록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부자가 되어오신분들)들의 응전이 바로 노무현씨 탄핵사태를 가져왔다는 추측입니다.

이러한 정치적 변화를 불러오는 경제적 변화는 우리가 알지못하는 사이에(가랑비에 우리들의 옷이 젖어감을 느끼지 못하듯이) 우리들의 일상사를 변화시킬때도 있고(고용없는 성장시대 같은 변화), IMF나 갑작스런 유가파동 또는 주식폭락과 같은 급격한 변화가 닥칠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러한 경제적 변화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과 같은 사태를 극적으로 표출시킨게 아니냐 하는 짐작 입니다.

따라서, 정치적 변화는 단지 경제적 변화가 연출하는 쑈이다.
좀더 심하게 말하자면 정치가들은 경제인들이 고용하고 조종하는 프로레슬러들일 뿐이다. 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생각이 맞는다고 장담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

아침부터 횡설수설 하였습니다.
즐거운 한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