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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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Re..우짜긴? 당연히 사과부터 해야지... *^^*

2004.01.19 12:35

짱아 조회 수:25 추천:5

그랬구~~나.
정말 삐졌구~~나. ^^
미안하네. 그럴 맘은 아니었는데...
우짜긴...? 진실로 사과부터 해야지...
벌 받았나 봐.
그렇게하고 돌아서서도 별로 좋지 않았으니...
사실 그 날 낮부터 기분이 엉망이었거든.
여러가지로...
어렵게 행사장에 가서도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몸도 힘들고(요즘 완전히 밤낮조차 바꿔져서...) 기분도 영 그랬어요.
또 집에 손님도 와 있었고...
우짰든 변명은 요기서 고만 그치고...
내 생각만 해서 미안!

해서 그후 임시 임원회 날에도 짐 싸다 말고(카펫을 바꾸는 일이 이사하는 거하고 똑같더라구요.) 나갔던 터이라 금방 돌아오려 했는데 워낙 남정님이 붙드는 바람이 또 거절하면 정말이지 엄청스리 서운해 하실 것 같아 다른 사람에게는 간다고 인사 다 하고도 다시 돌아 가 커피숍에 앉았지요. ㅋㅋㅋ
그 날은 잘했다 싶더라구요.(남정님 마음이 풀어진 것 같아서... ^^)

알았어요.
담부턴 남정님이 그냥 있으라면 있을께.
앰블란스에 실려가도 버티지 뭐... 호호호~

암튼 올 신년하례식 후유증이 이곳저곳에서 대단하네...
여러 분들을 서운하게 했으니 당연히 회개해야겠죠? ^^
아~ 난 왜 이렇게 살까? ㅠ.ㅠ
그런데도 살은 안 빠지니 참 이상해. ^^
스트레스를 먹는 거에 풀어서 그런가??? ㅋㅋㅋ

문단생활 14년에 남은 건 책 뿐인 것 같아.
미국 올 때 많이 정리하고 왔는데도 다섯 개의 책장에도 넘치는 분량... 쓸데없는 책은 왜 그리도 많은 지...(그저 책 모으는 욕심때문에...또 같은 책들...)
버릴 수도, 안 버릴 수도 없는 계륵 같은 것...
앞으로 이사는 절대 못 갈 것 같아. 책 운반때문이라도... ㅎㅎㅎ

서운했다면 내 회개했으니 용서하시고
앞으로 희야 님이 붙들기 전에 내 먼저 앞장 설테니
'우쩔겨?'하고 무섭게 그러지 말고 노여움을 푸시라.
입 꼭 다물고 있으니 겁나잖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