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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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호박?

2003.11.05 16:39

최영현 조회 수:27 추천:3

지난 주말 후버농장에 갔었어요.
호박이 무지...많았었는데 이제는 다 갈아 업었더군요.
그래도 호박 아이스크림 먹구 좋았습니다.
호박, 참 수수한 이름이예요.
그리고 겉은 형형 색의 껍질이지만 한 껍질 벗겨내면 드러나는 고운 빛깔...허 너무 야한가?
그 호박 빛깔 만큼 나를 편안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언제 이것으로 시나 글 하나 써봐야 겠어요.
호박이 수수하다고만 생각하면 오산.
보석 중에 호박이 있는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아름답게
그리고 은은하게 빛을 도리어 먹는 호박!
그 호박이라는 야그겠죠?
아무렴 어떻습니까?
난 호박이 좋은 것을...
설교하다가도 호박죽 하면 강단을 내려간다니까요...
호박죽...
지금 당장 호박죽 내놓으라고 아내에게 달려 가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