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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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우리의 사는날 중에

2004.01.21 03:40

오연희 조회 수:28 추천:3















*** 우리의 사는 날 중에^^ ***


삶에 대한 가치관들이 우뚝 서있는 나날들에도
때로는 흔들릴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픈 깊은 소망들을 때로는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맑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있는 어느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때가 있습니다.

호홉이 곤란할 정도로 할일이 쌓여있는 날에도
머리로 생각할뿐,가만히 보고만 있을때가 있습니다.

내일의 할일은 잊어버리고 오늘만을 보며
술에 취한 흔들거리는 세상을 보고픈 날이 있습니다.

늘 한결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한 모습만 보인다고 그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흔들린다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사람의 마음이 늘 고요하다면, 늘 평화롭다면..
그 모습 뒤에는 분명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거짓이 있을 것입니다.

가끔은 흔들려보며, 잠시 잊어버리며...
때로는 모든 것들을 놓아봅니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희망을 품는 시간들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들 안에는 새로운 비상이 있습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야 사람다운 사람이 아닐까요...













*지금이 한국시간 구정 새벽입니다.
소망을 가슴에 담고 덕담을 주고 받으며
한해를 맞이하는 참 좋은 날이지요.
좋은 날들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에
어쩔수 없이 자리하는 순간들을
어찌 저리도 잘 묘사해 놓았는지..
함께 나누고 싶어 퍼왔습니다.
지난해 오연희 홈을 찾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복많이 받으시구..
혹 닥칠지 모르는 힘든시간도
잘 견디어내는 새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행복하십시요!^^*

오연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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