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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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2004.03.11 05:04

JK 동감 조회 수:28 추천:3

올해도 봄이 어김없이 왔습니다.
집밖에 나가보면 잔디색깔이 다르게 보이고 나무마다 물이 오르려고 하는듯 보입니다.

저도 이렇게 잘살고 있습니다.
오연희님도 건강 하시죠?...
지난주 한국에 2주간 다녀왔습니다.
아버님이 편챦으셔서 겁먹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생각보다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한국에는 정말 눈이 많이 왔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제일 눈이 많이 내렸다는 대전에 바로 그 시간 그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있었습니다.

눈이 쏟아지는 다음날 반드시 미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처지라, 정말 목숨걸고 운전하여 8시간만에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이러한 저의 입장이 아니었다면, 저도 진즉에 고속도로에서 죽치고 30여시간을 지내며 추위와 배고품에 떨었을지도 모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느긋하게 기다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목숨걸고 행동하면 그런 상황을 빠져 나올수 도 있구나 하는 경험을 가졌습니다.

살아가는데 있어 어느게 보다 나은 방법인줄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누구나 각자에게 처해진 상황에 맞게 움직일 뿐이며 운이 좋으면 살고 운이 나쁘면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에 의해서 결국 삶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니 신에 대한 경외심이 드는 요즈음 입니다.

여러분들 새봄을 맞이하여 건강하시고, 오연희님에게도 다시한번 반갑게 인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 하십시요...

참 그리고, 한국에 있는 동안 "황산벌"이라는 영화를 비디오로 통하여 보았는데요. 요즈음 제 맘에 꼭 와닿는 대사 한구절이 있어 소개 해드리면서 이만 끝맺음을 하렵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자이다."
황산벌에서 백제의 계백장군과 싸움을 벌이고 끝내 승리를 쟁취한 신라의 김유신 장군님 말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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