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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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부부란

2013.04.13 03:02

최무열 조회 수:117 추천:42



             오연희 시인님

    은퇴후 가장가까운 친구 뭐니뭐니해도
    아내가 아닐가요.. 그래서 부부란..

   부부란 반쪽의 두 개가 아니고
하나의 전체가 되는 것입니다.
한 몸이 된다는 "결혼서약"은,
두 개의 물방울이 모여 한 개가 된다는 의미 입니다.

부부는 가위입니다.
두개의 날이 똑같이 움직여야 가위질이 됩니다.
부부는 일체이므로  주머니가 따로 있어서는 아니 됩니다.
부부는 주머니도 하나여야 합니다.

부부란 피차의 실수를
한없이 흡수하는 호수입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이니까요.

좋은 남편은 귀머거리요,
좋은 아내는 소경입니다.

좋은 남편은 골라서 듣고,
좋은 아내는 골라서 봅니다.

좋은 남편은 고개로 사랑하고
좋은 아내는 눈으로 사랑합니다.

부부는 해묵은 골동품과 같습니다.
부부의 사랑이란 꽤 "오래 뜸을 들인 후에야 성숙해"집니다.
아내의 인내는 남편을 살리고
남편의 인내는 아내를 명예롭게합니다.

"부부생활이란 긴 대화"입니다.
결혼 생활에는 견습 기간이 없습니다.

부부생활에는
"five bear(곰 다섯 마리)"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있습니다.
"a bear(곰 한 마리-bear는 참는다는 뜻)"와
"for bear(역시 참는다는 뜻으로 곰 네 마리 곧 four bear와 발음이 같다)" 가
합쳐 곰 다섯 마리인 것입니다.

결국 부부생활은 참고 또 참는 길만이 최선이란 얘기 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초엽의 시대는
"신경을 극도로 자극하고 정신을 초조하게 만드는 시대" 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피곤한 시대"입니다.

부부는,
아내는 남편의 안식처가 되며, 남편은 아내의 안식처가 될 때 비로소
가정은 평화의 공간이 되는 것 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개성을 상실하기 쉬운시대"입니다.
개성이 인정되지 못할 때 사람은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와(이브)를 만드실 때
"아담의 갈비뼈"를 뽑아 재료로 삼으셨는데
왜 하필 갈비뼈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리뼈를 사용하면 밟는 습성이 생길 것이고,
팔뼈를 쓰면 삿대질을 잘 할 것이고,
머리뼈를 재료로 하면 아담의 훈장 노릇이나 하려 들것이며,
턱뼈 같은 것을 뽑아 쓰면
말이 많아 싸움이 그칠 날이 없을 것이고,
어깨뼈를 쓰면 거들먹거릴 것이고,
목뼈를 사용하면 교만할 것이니
행복한 짝이 될 수 없었기때문 일 것입니다.

그러나 갈비뼈는 팔 밑에 있으니
보호의 뜻이 있고,
심장과 가까우니 사랑의 이미지가 있는 것입니다.
갈비뼈가 나란히 줄지어 있는 것도 동고동락하며 나란히
걸어가라는 의미의 적절한 선택이었을 겁니다.

결혼은 사랑의 만남이고,
자녀는 사랑의 열매이며,
가정은 사랑의 온상이고,
"부부 싸움은 사랑의 훈련"입니다.* 퍼온글*

        독자 최무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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