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 시인님.

   그간 강녕하셨스리라 믿네요
   저도 바삐움직이는 중이람니다
   안부를 묻고산다는것 우리의일상이지요

             안부

   때로는 안부를 묻고산다는것
   얼만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안부을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일인지

   그런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일인지

   사람속에 묻혀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팍팍한세상에

   누군가 나의안부를 물어준다느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희망이라는걸
   깨우치며 산다는건
   또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나는 오늘도...
   오 시인님의안부를
   묻고 싶네요

   이 땅에 모든사람들이여...
   오늘 하루도...
   열심이 잘들 살고계시기를~~~

        독자 최무열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