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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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풍경소리

2016.02.03 13:43

Chuck 조회 수:82


"풍경소리"하니, 오랫동안 생각치도 않었던, 성불사의 밤을 연상 시킵니다. 절간의 풍경소리가 그리워 집니다.

지금 다시 돌아보면 <성불사의 밤> 가곡의 가사도 참 잘 써진 글(詩)이라는것을 새삼 느낍니다.


세속에서의 잡다한 소리를 멀리할 수 있는, 한적한 자연 속의 풍경소리가 때로 그리워집니다.



성불사의 밤 


-이은상 詩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 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뎅그렁 울릴 제면 더 울릴까 맘 졸이고
끊일 젠 또 들리라 소리 나기 기다려서
새도록 풍경 소리 데리고 잠 못 이뤄 하노라.


"https://www.youtube.com/embed/DIMp4weE2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