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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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섹스폰

2004.08.01 11:19

김명남 조회 수:343 추천:123

너는
달빛인양 빛나는 조명아래서 울고
못다 한 울분만큼이나 토해내고 있다
너를 위한 몸부림은 곧 나를 위함이었다고
술잔이 마주치는 소리에 행복이 있는데
홀로된 주먹은 잡을 이유가 없다

나는
무엇을 찾았으며 왜 열창을 했을까
물 건너 경륜은 그것을 제시했다
뒤따라간 영역들이 또 다른
행복을 만들어내고 그만,
섹스폰 소리에 눈을 감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