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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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대부도

2004.09.05 13:57

김명남 조회 수:382 추천:115

대부도

옛길 한 시간을
5분 안에 달렸다
시화호의 전선 탑은 한 폭의 영상이고
드넓은 바다는 동해인 듯 착각했다
소금 속에 튀는 새우
허기진 시간보다 길고
아쉬운 칼국수가 나그네들의 자랑이다
모처럼 나들이가 미안한 사랑이고 보면
그리 길지 않을 세월
자주나 돌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