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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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초겨울회상

2004.11.15 13:10

김명남 조회 수:410 추천:135

오늘같이 춥고 낙엽이 바람에 휘날리던 날, 귓불이 시려도 오직 한마음 더 이상 기다려야 될지 고민하던 거리는 쓸쓸히 사라지고 가슴속엔 야속함이 울고 있다 돌아온 거리 엔 떨어지는 추억은 이별이었고 아픔은 노숙함으로 변해갔다 하얗게 물든 머리위로 기다는 던 세월은 아직도 먼 내일인데 어디로 돌아 이 자리인가 바람은 어제도 불고 낙엽은 오늘도 날리는데 잊어버린 것은 너와 그 세월뿐 가슴속 그리움은 추억의 아픔 되어 다시 찾아오고 너는 낙엽이 되어 바람에 날리는 구나 귓가에 맴도는 추위와 눈가에 서린 그날의 아픔은 이제 벙거지가 되어 그립다